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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및 언론보도

[보도자료] 11.2 홍콩의 국가폭력과 인권침해에 저항하는 연대 집회 및 행진

by 몰. 2019. 11. 2.


[보도자료]
발신 : 홍콩의 민주화 운동에 함께하는 한국 시민 모임
담당자 : 이상현 (010-9058-1619/ jyogenful@gmail.com)

*보도자료 구글 파일링크(클릭)

​홍콩의 국가폭력과 인권침해에 저항하는 연대 집회 및 행진

■ 시간 : 2019년 11/2 (토) 저녁 6시
■ 장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집결, 걷고싶은거리 및 상상마당 방면 행진


• 우선, 평화의 인사를 드리며, 항상 공정보도를 위해 힘 써주시는 기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2019년 6월 12일 시작된 홍콩의 민주화 시위는 5개월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홍 콩 정부는 시위대의 요구에 대해 지금까지 이렇다 할 응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10월 5일자로 실질적으로 계엄령에 해당하는 긴급법을 발동하여 기본적인 법절차를 우회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평화 시위에 대한 폭력 진압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 이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 유린이 무수하게 자행되고 있습니다. 8월 31일, 프린스 에드워드역의 무차별적 진압 과정에서 3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으나 정확한 진상 조사 및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10월 1일, 시위에 참가 중이던 고등학생이 실탄에 중 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10월 10일, 산욱링 구치소에 구금되었던 시위대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성폭력이 자행되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습니다. 10월 16일, 민간인권전선의 지미 샴 의장이 쇠망치로 테러를 당 하는 일이 발생했고, 19일에는 길에서 선전물을 나눠 주던 19세 청년이 칼로 목과 배를 찔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 현재까지 연행된 사람은 총 2800여 명에 달하며 그 중 15세 이하 청소년은 105명에 달합니다. 위장경찰 잠복 및 불법 체포,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최루가스 살포, 불법 지문 채취 및 정보 수집, 해고 등 고용 보복 조치 등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SNS 등 통신 방화벽을 설정해 중국 민중 들이 이에 대해 알고 연대하지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범죄인 인도법에 반대하는 홍콩 민중 투쟁의 정당성은 국제사회에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80년 광주에 비견될만큼 온 몸으로 불복종 운동에 나서고 있는 홍콩 투쟁에 연대하여, 한국의 시민들이 매주 일요일 연대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이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뜻으로 우리 아시아 민중들의 목소리를 모아 자국 민중 탄압을 자행하고 있 는 중국 및 홍콩 정부, 그리고 침묵하는 한국정부에 강력한 압력을 가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현재 홍대입 구역 9번 출구 앞 매주 일요일 2시에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이 정기적인 시위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 한 대학생들도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을 조직하여 홍콩의 민주화를 외치는 시민들에 연대하고 자 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며 언론 역할을 자처하는 여러 SNS 페이지 가 개설되었고, 재한 홍콩인들도 연대를 요청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 이에,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홍콩시민들의 정당한 저항을 한국시민과 정부 또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지하며, 자국 국민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짓밟는 국가폭력 중단을 홍콩 및 중국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하고, 한국정부에 입장표명 압력을 넣을 수 있도록, 바쁘신 와중이지만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별첨 1) 연대집회 식순


​​“SOS Hong Kong 홍콩을 구해줘”

​​홍콩의 국가폭력과 인권침해에 저항하는 연대 집회와 행진

11월 2일 저녁 6시 홍대입구역 9번출구 집결. 집회 후 걷고싶은거리 레넌 월 액션 및 상상마당 방면 행진

<식순>
- 진행발언 : 사회자
- 공동행동 : Glory to Hong Kong 함께 부르기(한국어/광둥어)
- 구호제창
- 발언 1 : 홍콩 민주화 운동 진행 현황
- 발언 2 : 홍콩 민중 시위의 정당성과 요구사항
- 참가자 자유발언
- 구호제창
- 성명문 낭독
- 행진 : 홍대 걷고싶은거리방면 행진, 레넌 월 포스트잇 부착, 상상마당 방면 행진 방면 행진
- 마무리 집회 : 홍대입구 앞 9번출구




별첨 2) 성명서

​​[성명서] 홍콩과 중국 정부는 시민들에 대한 반인륜적인 폭력을 당장 중단하고, 5개 요구안 협상에 나서라!

한국 정부는 침묵을 멈추고 국제 사회에 홍콩의 민주화 운동 지지 입장을 표명하라!



2019년 6월 9일부터 진행된 홍콩의 대규모 민주화 시위는 5개월을 넘겨 22주차를 맞이한 지금도 격렬하게 지속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홍콩시민들이 반대운동을 전개해왔던 ‘송환법’은 지난 23일 홍콩 입법회에서 공식 철회되었지만, 송환법 반대 시위와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자행된 무수한 국가폭력에 대한 책임 문제와 행정장관 직선제 등 다른 4개 요구안에 대해서는 홍콩정부는 침묵하고 있다.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수용해 비민주적인 체제 재구축에 나서기는커녕, 10월 5일자로 실질적인 계엄령에 해당하는 긴급법을 발동해 기본적인 법절차를 우회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평화 시위에 대한 폭력 진압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 유린이 무수하게 자행되고 있다. 8월 31일, 프린스 에드워드역의 무차별적 진압 과정에서 3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으나 정확한 진상 조사 및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10월 1일, 시위에 참가 중이던 고등학생이 실탄에 중상을 입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이어, 10월 10일 산욱링 구치소에 구금되었던 시위대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성폭력이 자행되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다. 10월 16일, 민간인권전선의 지미 샴 의장이 쇠망치로 테러를 당했고, 19일에는 길에서 선전물을 나눠 주던 19세 청년이 반민주세력에게 칼로 목과 배를 찔렸다.

현재까지 연행된 사람은 총 2800여 명에 달하며 그 중 15세 이하 청소년은 105명에 달한다. 위장경찰 잠복 및 불법 체포,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최루가스 살포, 불법 지문 채취 및 정보 수집, 해고 등 고용 보복 조치 등이 일상화되어 있다. 중국 정부는 SNS 등 통신 방화벽을 설정해 중국 민중 들이 이에 대해 알고 연대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

이 거대하고 엄혹한 국가폭력에 전혀 굴하지 않고 맞서는 홍콩 시위대의 슬로건은 ‘물이 되라 Be water’이다. 물의 흐름과 마찬가지로 자발적이며 유연하고 익명으로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민주화의 파도를 만드는 물결이 되어 도시를 점거하고 파업하고 마비시키며 용맹하게 민주주의를 외치는 홍콩시민들에게 우리는 경의를 바치며 연대하고자 한다. 아시아 도처에 만연한 폭력과 억압에 함께 저항하는 민중으로서, 우리 한국 시민들은 홍콩의 민주화 운동에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홍콩과 중국정부, 한국 정부에 다음 사안을 강력히 요청하며, 이 요구들이 관철될 때까지 직접 행동에 나설 것임을 선언한다.

​홍콩 민주화운동에 함께하는 한국 시민들의 요구

- 홍콩 정부는 침해되어서는 안 되는 시민의 기본적 권리를 짓밟는 긴급법을 당장 철회하라!

- 홍콩 정부는 시위대에 대한 테러 재발 방지를 위해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

- 홍콩과 중국 정부는 홍콩 시위대에 대한 반인륜적인 폭력을 멈추고, 홍콩 민중들의 5개 요구안 협상에 나서라!

- 한국 정부는 침묵을 멈추고, 국제 사회에 홍콩의 민주화 운동지지 입장을 표명하라!


2019년 10월 26일

홍콩의 민주화 운동에 함께하는 한국 시민 성명



​함께 하는 사람들
(향후 구글성명 진행 예정)

단체

국가폭력에 저항하는 아시아 공동행동,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 모임 빈고, 경의선공유지시민행동, 만유인력, 공자라이브, 우리동네나무그늘, 행성인, 반성매매인권활동 이룸, 핫핑크돌핀스, 옥바라지선교센터, 녹색당, 서울대녹색당, 민달팽이유니온,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촛불시민연대, 중랑희망연대, 국가폭력에 저항하는 아시아 공동행동 도쿄지부(연명 추가 중)


개인

정용택, 박수영, 김상철, 김태윤, 이상현, 김태훈, 김현승, 멍구(연명 추가 중)